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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두피염은 피지샘 활동이 증가한 부위에 발생하는데 가려움증과 비듬이 동반되며 두피에 홍반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이를 방치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가을이 되면 왜 탈모가 심해지고 지루성 두피염과 같은 고약한 질환들이 기승을 부르는 걸까.
사람은 모공마다 별개의 모주기를 갖기 때문에 따로 털갈이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을이 되면 힘겨운 여름나기의 여파로 모발의 탈락양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지루성 두피염은 이외에도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신체균형이 무너지고 몸의 면역체계가 교란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경우도 흔하다.
무엇보다 지루성 두피염은 단순 염증이 아니라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일종의 면역성 질환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생활습관 교정에도 신경쓰는 게 좋다. 특히 수면부족, 식생활, 음주나 흡연 같은 좋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생활패턴이나 식습관을 정상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탈모 치료 시 초기 탈모의 경우는 두피 관리와 약물치료를 이용해 어느 정도 탈모 증세를 늦추고 완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약물치료는 치료를 시작한지 1년경과 시점에서 치료효과가 극대화 되어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꾸준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중기 이상의 탈모의 경우에는 모발이식을 고려해야 되는데, 모발이식 시 가장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자신의 모발상태에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찾는 것이다.
특히 부분 탈모의 경우에는 절개나 삭발을 하지 않고도 모낭채로 이식할 수 있는 비절개식 모발이식을 이용해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면서 수술 당일부터 보다 자연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미용적으로 표시가 나는 중기 이상의 심한 탈모라면 병합모발이식술을 고려해야 된다.
강남준성형외과 이태섭 원장은 중기 이상의 심한 탈모는 절개식이나 비절개식 단독으로는 "한번 수술로 심한 탈모 부위를 교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한번 수술시 절개식과 비절개식을 동시에 수술하는 병합모발이식술을 시행하면 많은 모발을 한 번에 이식 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모발이식 시 환자의 전체적인 탈모진행 상태를 고려해 이식량을 결정하고 모발의 굵기, 방향, 디자인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수술 방식을 선택해야 풍성한 모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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