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타임즈 손권일 기자] 광주시 특수학교와 학급수, 보조인력인 특수교육 실무사 수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장애아동과 학생을 위한 특수교육 환경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미란(더불어민주당남구3)광주시의원은 16일(목) 교육청소관 시정질문에서 지적장애, 청각시각장애, 지체장애 아동과 학생을 위한 광주시 특수교육 환경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국 특수학교는 175곳으로 전국 주요 특광역시인 서울 30곳, 부산 15곳, 대구 9곳, 인천 9곳인데 비해 광주시는 5곳에 불과해 전국대비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급수는 서울 1,311실, 부산 566실, 대구 438실, 인천 621실, 대전 346실, 전국 10,676학급 중 광주시는 272실로 전국대비 2.5%로 나타났다.
광주시 특수교육 보조 인력도 전국 12,449명 대비 384명으로 3.0%에 불과하다.
임 의원은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장애도’라는 고립된 섬에 갇힌 것과 같은 고립된 생활을 하며 힘든 생활을 하는 만큼 이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특수교육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광주시 교육청은 부족한 특수학교 신설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학교 용지반영 협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와 승인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히며 양질의 특수교육 실현을 위해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 특수학교 학급수와 학생 수는 2017년 180학급 967명, 2018년 190학급 1,016명, 2019년 197학급 1,026명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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