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찼지? 한번 당해봐라" 영국서 '복수 포르노' 만연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4-03 15: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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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경찰, 매달 피해사례 평균 32건 접수

지난해 4월 형법상 범죄 규정…최장 2년 실형

(서울=포커스뉴스) 영국 런던 경찰은 일명 '복수 포르노' 신고를 월평균 32건 접수했다고 현지 석간 이브닝스탠다드가 2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복수 포르노(Revenge Porno)는 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본인과의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는 행위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리벤지 포르노 피해 신고가 319건 접수됐다는 런던 경찰의 데이터를 발표했다.

피해 신고는 4~5월에는 각 3건, 6건에 그쳤지만 6월에는 23건, 7월에는 47건으로 급증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형법은 지난해 4월 특정인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인터넷에 성적인 사진이나 영상을 고의로 퍼뜨리는 것을 범죄로 규정했다. 이를 어기면 최장 2년의 실형을 선고받는다.

지난 7월에는 복수 포르노 법에 따라 처음으로 한 20대 남성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6월 및 법정봉사 100시간을 선고받기도 했다.영국 런던 내 '복수 포르노' 접수가 한 달 평균 32건에 이른다고 이브닝스탠다드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hoto by Matt Cardy/Getty Images)2016.04.0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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