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후니즈와 네덜란드 Wageningen University & Research(WUR)이 손을 잡았다. 배양육 기술 개발 협력을 통해 경제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새로운 육식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양 기관은 저비용 세포 배양 배지 개발, 최적의 세포주 확보, 대량 생산 시설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식품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배양육 생산의 경제적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배양육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함으로써 대규모 상업화를 가능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50년, 지구는 약 100억 명의 인구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급증하는 육류 소비는 환경 파괴, 동물 학대, 식량 부족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배양육이 주목받고 있다.
배양육은 공상과학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 동물의 세포를 소량 채취해 첨단 생물 반응기에서 재배된 이 고기는 도살 없이 생산되며,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실현한다. 이미 세계는 이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배양육 상용화를 승인했으며, 미국과 네덜란드는 각각 배양 닭고기 판매 및 시식을 허가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제, 한국의 ㈜후니즈와 네덜란드의 WUR이 역사를 쓰고 있다. 저비용 세포 배양 배지 개발과 대량 생산 기술 확보는 배양육 생산의 경제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함으로써 더 많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안심하고 배양육을 접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과제이다.
WUR과 ㈜후니즈는 기술 이전 계약을 통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며, 배양육 대중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한-네덜란드 간의 협력을 넘어 미래 식량 혁신의 주춧돌이 될 역사적인 도전이다.
“배양육은 단순히 고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지구와 인류를 위한 새로운 시작입니다. 경제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는 지속 가능성과 윤리적 책임을 동시에 실현하려 합니다.”라고 회사 관계자는 강조한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AT커니의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 배양육 시장은 약 4500억 달러(58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며, 전통적 육류 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 가능성은 투자 확대와 기술 혁신을 촉진하며, 각국이 식량 자급률 개선과 환경 문제 해결, 경제적 기회 창출을 목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후니즈와 WUR의 협력은 지속 가능한 식량 시스템 구축을 향한 중요한 도약이며, 한국이 이 변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배양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경제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기술은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해결책이다.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