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의원,10 대 이하 ‘ADHD 치료제 ’ 처방 ‘3 년 만에 2 배 증가 ’,

심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8 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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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약 ’ 등 오남용으로 인한 신체적 · 정신적 의존 주의해야
[세계타임즈 = 심귀영 기자] 어린이 · 청소년에 대한 ‘ADHD 치료제 ’ 의 처방이 3 년 새 2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혜련 의원 ( 더불어민주당 , 경기수원을 ) 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료용 마약류 중 ‘ADHD(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 치료제 ’ 의 2023 년 처방환자 수와 처방량이 2020 년에 비해 약 2 배로 증가했다 .



이처럼 ‘ADHD 치료제 ( 메틸페니데이트 )’ 가 96.5% 의 증가율을 보이는 동안 다른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환자 수는 △ 진통제 5.1% △ 최면진정제 18.6% △ 마취제 30.4% △ 진해제 16.0% △ 항뇌전증제 28.2% 의 비율로 증가했으며 , △ 항불안제는 0.6% △ 식욕억제제는 12.6% 감소했다 .

 

‘ADHD 치료제 ( 메틸페니데이트 )’ 는 일부 수능 수험생들 사이에서 ‘ 공부약 ’ 으로 불리며 ,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ADHD 증상이 없어도 약을 처방받는 방법을 공유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



실제로 ‘ADHD 치료제 ( 메틸페니데이트 )’ 의 연령대별 처방환자 수를 살펴보면 10 대 이하는 △ 2020 년 65,685 명 △ 2021 년 78,261 명 △ 2022 년 99,742 명 △ 2023 년 125,739 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며 전 연령대 (10 대 이하부터 70 대 이상 ) 에서 매해 평균 45.4% 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그런데 메틸페니데이트는 「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 에 따라 “ 오남용 우려가 심하고 ”, “ 매우 제한된 의료용으로만 쓰이는 것으로서 ”, “ 남용할 경우 심한 신체적 , 정신적 의존성을 일으키는 ” ‘ 나 ’ 등급 약물로 분류된다 . 일부 연예인이나 고위층의 불법 투약으로 알려진 약물인 프로포폴과 졸피뎀 보다도 두 단계 높은 등급에 속한다 .



전문가들은 ‘ADHD 치료제 ( 메틸페니데이트 )’ 가 일종의 ‘ 게이트웨이 (gateway) 약물 ’ 로 작용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 즉 , 약물 의존성이 증가하고 다른 약물에 빠지게 될 우려가 있다는 뜻이다 .



백혜련 의원은 “‘ADHD 치료제 ’ 의 무분별한 처방과 오남용은 아이들의 건강과 사회안전망을 위협할 수 있다 ” 라며 , “ 특히 수험생들이 ‘ 공부약 ’ 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있는 만큼 , 학부모와 학생이 약의 부작용과 중독 위험성을 확실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 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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