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의원은 4일 오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허성무 창원시정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은 멀어졌고 원전산업 붕괴로 일자리를 잃었으며, 부동산 정책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정부의 무능으로 찾아온 창원시의 위기와 허성무 시장의 무능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히고 "(자신은)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이끈 주역으로 윤석열 정부의 가치와 철학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다"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또 "창원시장이 되면 무너진 창원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창원시 한 가구당 한 명의 청년은 반드시 취업할 수 있도록 창원시에 일자리 창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의원은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의)탈원전 정책으로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부활시키고, 일자리를 늘리겠다"면서 창원시를 소형모듈 원자로(SMR)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강 의원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창원시는 광역시로 분류돼 그린벨트가 부분해제되었는데 대단히 잘못된 행정이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바로잡겠다고 예고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마산해양신도시는 민간업자를 아직도 선정하지 못해 표류하고 있고, 창원SM타운 사업은 무산위기에 있으며, 진해웅동 레저관광개발사업은 감사원 감사가 진행중이다"고 창원시 현안 비판했다.
강 의원은 창원특례시를 광역시 승격과 관련는 "창원시의 권한 분산과 예산지원을 통해 시장의 간섭을 줄이고 각 구청 운영의 자율성을 높여 미국 연방 주정부처럼 '자율행정구' 창원시를 만들어 광역시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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