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서식 장소에 따라 ‘동해계군’과 ‘서해계군’으로 나누며 동해계군은 다시 울릉도 이북과 이남에 서식하는 계군으로 나누어진다.
진해만에서 어획되는 대구는 울릉도 이남에 서식하는 동해계군으로 수심 200~300m 깊은 수심의 차가운 물에서 서식하며 1년생은 20~27cm, 2년생 30~48cm, 5년생 80~90cm 내외로 자란 후 진해만으로 산란하기 위해 회유한다.
경남도는 지난 1981년부터 대구자원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고 해마다 수정란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소(이하 연구소)에서는 진해만 대구자원 회복을 위해 200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공종자생산에 성공하여 어린 대구를 방류하는 등 매년 대구 자원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번 연구소에서 생산한 어린 대구는 지난 1월 각 지역수협 수정란 방류 사업현장에서 어미로부터 채취한 알과 정자를 인공수정 후 부화시켜 키운 것이다. 수정란은 연구소로 수송하여 전용 부화기에서 12일간 부화 과정을 거쳐 부화 후 2주간 연구소 내 육상수조에서 먹이를 공급하며 사육관리 후 각 방류지역으로 이송하여 방류하였다.
특히, 연구소에서는 생존율이 높은 어린 대구(7mm 내외)를 방류함으로써 대구 자원조성의 효과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철수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어린 대구 방류사업이 향후 자원 회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해만 대구자원 회복에 노력하여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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