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 역사·문화 알리는 마스코트로 자리매김

이상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5 09: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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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연 통해 고려인마을 정체성 널리 알려

[고려인마을=세계타임즈 이상호 기자] 광주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이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자리 잡으며, 다양한 공연을 통해 고려인마을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5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어린이합창단은 지난 3일 광주시교육청이 주최한 ‘2024 청소년독립페스티벌’ 식전공연과 광주시의사회가 수여하는 무등의림상 시상식, 3.1절 기념행사, 고려인마을 각종 행사의 공연을 맡아 그들의 열정과 실력을 선보여 왔다.

 

또한 지난달 개최된 전남 곡성심청 전국어린이합창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루며 이들이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 광주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이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자리 잡으며 다양한 공연을 통해 고려인마을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특히 합창단은 고려인마을의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22년, 외교부는 고려인마을과 어린이합창단의 공연 모습을 담아 온라인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이는 외교부가 선정한 9가지 주요 홍보 주제 중 하나로, 한글, K-뷰티, 김치, 태권도, 한국 경제 등과 함께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이 세 번째 주제가 되었다.

 

이 홍보 영상은 그해 외교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포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외교부가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을 글로벌 홍보 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그들이 가진 상징성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였다.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의 이러한 활동은 단순히 공연을 넘어서, 한국과 고려인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낯선 조상의 땅에 돌아와 힘겹게 살아가는 고려인동포들의 마음에 한민족의 자랑스런 후손으로서 긍지를 회복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7년 창단한 어린이합창단은 현재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 자녀들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출신 초등학생과 중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됐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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