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공동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번 온기나눔에서는 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과 식료품 등이 전달되었으며, 북한이탈주민들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이제는 우리도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한 가족”이라는 깊은 울림을 느꼈다. 행사 현장에서는 서로의 손을 잡고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이 이어졌고, 나눔을 통해 전해지는 진심 어린 위로가 행사장을 따뜻하게 채웠다.
송창익 이사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새로운 삶을 선택한 용기는 존경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그 길이 외롭지 않도록 돕는 것은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라며, “한국새생명복지재단은 앞으로도 파란천사 운동을 통해 그들의 손을 잡고, 희망을 향한 여정을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화 북구 지회장은 “오늘의 나눔은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와 함께한다’는 약속을 전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회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북한이탈주민들이 마음 놓고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다. 지역 주민과 봉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손을 맞잡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함께 웃고 울었다. 이는 한국새생명복지재단이 강조해 온 공동체적 나눔의 정신이 현장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한국새생명복지재단은 그동안 ‘파란천사 운동’을 통해 전국 곳곳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어르신 나눔한마당, 희귀난치병 아동 치료비 지원, 독거노인 돌봄 활동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사회 곳곳에 사랑과 희망의 씨앗을 심어왔다. 이번 부산 북구의 온기나눔은 이러한 실천의 연장선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해진 메시지는 분명하다. “나눔은 단순한 도움을 넘어, 서로를 연결하는 다리이며 희망의 불씨”라는 것이다. 한국새생명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전국의 파란천사들과 함께 이 다리를 넓히고, 더 많은 이웃이 희망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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