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법원, '우산혁명' 주역 조슈아 웡 등 학생 지도자 3명 유죄 판결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21 16: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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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불법 집회 혐의 '인정'

79일간 도로 점거…'홍콩 민주주의' 요구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2014년 홍콩에서 일어난 반중시위 '우산혁명'을 이끌었던 조슈아 웡(19) 등 학생 지도자 3명이 불법 집회 참여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홍콩 일간 명보 등 현지 언론은 21일(현지시간) "홍콩법원이 조슈아 웡, 알렉스 차우(25), 네이선 로(23)가 불법 집회를 연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네이선 로는 시위대가 홍콩 정부청사 앞에 펜스를 설치하도록 선동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로는 법원의 이 같은 판결에 대해 "우리는 우리가 옳은일을 했다고 믿는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의 항소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법원은 오는 8월15일 형량을 선고한다.

우산혁명은 2014년 9월28일 시작돼 79일간 홍콩의 주요 거리를 점거한 시위다. 당시 홍콩의 차기 행정장관 선거를 두고 중국 공산당에서 친중국계 인사를 후보로 내세우려고 하자 학생 등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홍콩의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반중시위가 확산됐다.

당시 경찰은 시위 진압을 위해 최루가스와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경찰봉을 휘두르기도 했다. 시위대들이 경찰의 최루가스를 우산으로 막아내면서 '우산혁명'으로 불려졌다.

현지 매체는 "당시 시위는 한때 홍콩을 마비시킬 정도였다. 지난 10년간 중국 공산당에 대한 가장 대담한 도전 가운데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홍콩은 1997년 영국의 손에서 벗어난 뒤 중국에 편입됐다. 법적으로는 '일국양제(하나의 국가 안에 두 개의 체제를 인정)' 체제 아래에서 분리 통치 되고 있다.(홍콩=게티/포커스뉴스) 2014년 홍콩 반중시위인 '우산혁명'을 이끈 조슈아 웡. 2016.07.2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홍콩=게티/포커스뉴스) 홍콩 반중시위 참가한 시민들이 2014년 11월 홍콩 정부청사 인근의 주요 거리를 점거하고 있다.2016.07.2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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