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에 국가비상사태 내년 1월까지 6개월 더 연장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21 11: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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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프랑스 의회, 국가비상사태 연장 법안 통과

(서울=포커스뉴스) 니스 트럭 테러로 안보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해진 프랑스가 국가비상사태를 내년 1월까지 6개월 간 연장했다.

영국 BBC 등 복수매체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의회가 오는 26일로 종료될 예정이던 국가비상사태를 내년 1월까지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결정 배경으로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지난 14일 해안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가 작용했다. 당시 불꽃놀이를 즐기던 시민들을 향해 흰색 트럭 한 대가 돌진하면서 최소 84명이 사망하고 202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됐다.

마뉘엘 발스 총리는 "정부의 예방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공격 행위가 발생했다"며 테러에 대한 발전된 대응 방식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도 다른 공격들이 있을 것이고 무고한 사람들이 죽임을 당할 것이다"며 "우리는 절대 이러한 공포에 적응해선 안되지만, 위험에서도 살아남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의 국가비상사태 연장 결정에 따라 프랑스 수사당국은 법원의 영장 발부와 관계없이 가택 수색과 가택 연금 등의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 또 학교와 백화점 등 일부 지역에 6000~7000명의 병력이 배치된다.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파리 곳곳에서 발생한 테러로 130명이 사망한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유로2016 대회 개최국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했고, 니스 트럭 테러로 또다시 연장하게 됐다. 1955년 관련 법률이 제정된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것이다.(파리/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해 11월13일(현지시간) 동시다발적으로 테러가 발생했다. 테러 이후 에펠탑은 프랑스 국기를 입었다. 2016.07.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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