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배두나 2년만의 국내 영화계 복귀…"역할 위해 화장 안했다"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07 13: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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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도희야' 이후 2년만

터널에 갇힌 정우의 아내 세현 역

"얼굴의 느낌과 표정 전달 하기 위해"
△ [K-포토] 배우 배두나의 옆얼굴

(서울=포커스뉴스) 배우 배두나가 영화 '터널'로 2년 만에 국내 영화계 복귀를 알렸다.

7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터널'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성훈 감독과 오달수·하정수·배두나 등 출연 배우들이 자리했다.

2014년 '도희야' 이후 2년 만에 한국 영화에 출연한 배두나는 "시나리오가 정말 재미있었다.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임에도 전형적인 공식을 따르지 않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또 오달수·하정우 선배와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고 출연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터널'은 자동차 판매원으로 일하며 아내와 딸을 둔 평범한 가장이 갑작스런 사고로 무너진 터널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터널에 갇힌 남자, 남자를 기다리는 아내, 남자를 구하려는 구조대장 등 세 사람과 이들을 둘러싼 사회 현상을 그렸다.

터널 안에서는 살아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남자의 생존기가 펼쳐지고 터널 밖에서는 이 사고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갖가지 사회 현상의 비정함이 드러난다.

배두나는 터널에 갇힌 정우(하정우 분)의 아내 세현 역을 맡았다. 세현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남편의 생환을 믿어 의심치 않는 강인한 여성이다.

자신이 맡은 역할을 설명하며 배두나는 "극한 상황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인물이다. 스스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역할은 아니기 때문에 이 여성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려면 얼굴의 느낌이나 표정을 잘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자체에서 오는 힘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촬영할 때 전혀 화장을 하지 않았다. 화장으로 얼굴을 가려선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배두나는 이번 영화로 오달수·하정우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하정우는 터널에 갇힌 남자 정우 역을 맡았고 오달수는 구조대장 대경으로 나온다.

함께한 배우들에 대해 배두나는 "함께 촬영하면서 정말 연기하기가 좋았다. 많은 의지가 됐다. 특히 하정우는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다. 창의적이고 기발하다"고 추켜세웠다.

연출자 김성훈 감독에 대해서도 "전작인 '끝까지 간다'를 정말 재미있게 봤다. 함께 작업할 수 있어 행복했다. 부드럽게 이끌어주는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배두나의 국내 영화계 복귀작 '터널'은 오는 8월10일 개봉한다.(서울=포커스뉴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터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배두나가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2016.07.07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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