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운영 어려워…훔친 고기 판 정육점 사장 '구속'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4-19 17: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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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대형마트서 1300만원 상당 육류 훔쳐 할인된 가격에 판매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초구 소재 한 대형마트에서 상습적으로 육류를 훔쳐 자신이 운영하는 정육점에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 혐의(절도)로 이모(47)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8시 48분쯤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대형마트 식자재 매장 정육코너 안에서 90만원 상당의 한우 등심 3팩을 상추박스 안에 감춰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6월 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81회에 걸쳐 1300만원 상당의 육류(한우등심, 삼겹살 등)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서울 관악구 남현동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면서 가게 영업이 잘 되지 않자 대형마트를 돌아다니며 고기를 훔쳐 팔기로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정육코너에서 훔친 고기를 쇼핑카트에 실은 후 채소코너로 이동해 그곳에 있는 상추박스 끈을 풀고 상추를 꺼낸 후 고기를 채소박스에 담는 수법을 썼다.

또 박스에 담은 고기 위에 또 다시 상추를 올려 숨긴 뒤 다시 노끈을 묶고 그 위에 쌀포대, 생수 등 짐을 올리는 등 무거워서 계산대에 올리지 못하는 점을 이용해 점원을 속였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채소박스에 육류를 담고 그위에 상추를 올려 숨기는 방법으로 훔쳤다"며 "도난 방지를 위해 방지태그를 붙이거나 추가 CCTV를 설치해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서울 서초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상습적으로 육류를 훔쳐 자신이 운영하는 정육점에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 혐의로 이모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사진제공=서울 서초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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