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진 피난민,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발생 위험 높아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4-18 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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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현 피난민 일부, 차에서 숙식 해결

(서울=포커스뉴스) 일본 구마모토 지진 피난민들에게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순환기 학회 등은 "많은 사람들이 대피소나 자동차에서 생활하고 있는 구마모토현에서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순환기 학회는 성명을 통해 "자동차 좌석에서 앉은 자세로 장시간 잠들지 말고, 발목 운동과 종아리 마사지를 하라"고 권고했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란 비행기 일반석과 같이 좁은 장소에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으면서 생기는 일련의 증상을 말한다. 보통 다리가 붓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지만 심하면 다리에 생긴 혈전이 폐로 들어가 호흡곤란을 유발하거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자치의과대학 카리오 카주오미 교수가 "발에 생긴 혈전이 돌연사를 일으킬 위험이 높다"며 "걷거나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일본에서 발생한 잇따른 강진으로 18일 오전 9시 기준 구마모토현에는 피난민이 10만 명 이상 발생했다.

지역주민센터와 체육관 등이 긴급 피난처로 이용되고 있으나, 피난민 중 일부는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일본 구마모토 지진 피난민들에게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Photo by Taro Karibe/Getty Images) 2016.04.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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