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표결 뒤 통과할 경우 상원에서 최종 표결
![]() |
△ Rio 2016 Olympic Games: President Dilma Rousseff Unveils the Olympic Aquatics Stadium at the Barra Olympic Park |
(서울=포커스뉴스) 브라질 하원 탄핵 특별위원회가 11일(현지시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의견서를 채택했다.
영국 BBC 등 외신은 브라질 하원 탄핵 특별위원회 의원 65명 중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추진에 38명이 찬성했고 27명은 반대했다고 전했다.
탄핵 의견서가 채택되면서 오는 17∼18일 하원 전체회의에서의 투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회의에서 의원 513명 가운데 342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게 된다.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면 이어 상원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상원 표결에서는 전체 의원 81명 중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해야 탄핵안이 최종 가결된다.
최근 현지 언론 에스타다우가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주제로 의원들에게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찬성은 292표, 반대는 115표,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가 106표였다.
호세프 대통령은 경제 적자를 숨기기 위해 브라질의 회계 장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탄핵 위기에 처해 있다. 정치적 동반자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의 부패 스캔들로 인한 체포를 막기 위해 장관으로 임명한 정황이 드러난 통화 녹음 폭로로 반대 여론이 격화된 상태다.지난 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공원에서 올림픽 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현재 호세프 대통령은 회계 장부 조작 혐의로 탄핵 위기에 처해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