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트럼프 딸이 판매한 중국산 스카프 전량 회수 명령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4-07 16: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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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인화성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화상 입을 위험 있어

“외국에 미국 일자리 뺏긴다” 주장해 온 트럼프에 타격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딸 이반카 트럼프(사진)가 중국에서 들여와 유통시킨 스카프를 안전상 이유로 리콜한다고 미 당국이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패션업체 ‘이반카 트럼프’에 의해 제조된 스카프 2만점을 리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그 스카프가 의류에 대한 연방 인화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그것을 착용하는 사람들에게 “화상 위험”을 제기했다고 리콜 이유를 밝혔다.

그 스카프는 ‘센트리21’ ‘로드앤테일러’ ‘마샬’ ‘TJ 막스’ 점포와 아마존에서 팔리고 있다. 위원회는 그 스카프가 전량 중국에서 제조됐다고 밝히고 “소비자들은 즉각 리콜된 스카프 사용을 중단하고 그것을 구입처에 반납하고 환불 받으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유세 과정에서 줄곧 해외에서 생산하는 포드, 애플, 나비스코 같은 미국 대기업을 질타하면서 “우리는 일자리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트럼프 비판자들은 정작 그와 그의 딸이 일자리를 미국 바깥으로 내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그의 회사에서 파는 넥타이 대부분이 중국산임을 시인했다. 트럼프 제품 가운데 어느 것이 해외에서 제조되는지 분석한 로버트 로렌스 하버드대 교수는 ‘도널드 J 트럼프’ 안경테, 커프스 단추, 스포츠 재킷이 전부 중국제임을 알아냈다. ‘이반카 트럼프’에서 파는 의류 및 액세서리 832종을 분석한 결과 로렌스는 최소 628개 품목이 수입품이며 그 중 354개 품목이 중국제임을 밝혀냈다.(Photo by Craig Barritt/Getty Images for Cosmopolitan)2016.04.0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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