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공항·지하철역 연쇄 폭발…"자살폭탄테러로 추정"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3-22 20:26:48
  • -
  • +
  • 인쇄
세 차례 폭발로 최소 28명 사망·30명 부상

벨기에 총리 "비열한 방법으로 당했다"
△ ceirw7pukaaenne1.jpg

(서울=포커스뉴스) 벨기에 브뤼셀 공항과 유럽연합본부 인근의 말레이크역에서 일어난 연쇄폭발로 최소 28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벨기에 경찰은 테러범이 자행한 자살폭탄테러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미 CNN과 ABC이 벨기에 현지방송인 VRT를 인용해 브뤼셀 연쇄폭발 사고로 최소 28명이 희생됐고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테러경보 수준은 4단계로 격상됐다. 벨기에 당국은 폭발 사고가 발생한 사고발생지에 군 병력을 배치했다. 테러경보 단계가 조정됨에 따라 당국은 거리에도 군을 배치할 수 있게 됐다.

브뤼셀 자벤텀 공항 연쇄 폭발로 숨진 희생자는 최소 13명으로 추정된다. 벨기에 공영방송 RTBF는 30명 넘게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는 19~20명이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벨기에 당국은 유럽연합본부 인근 말레이크역에서 출근시간에 발생한 폭발로 최소 15명이 희생당했다고 밝혔다. 브뤼셀 시당국은 사고 발생 이후 모든 지하철역을 폐쇄했다. 모든 전동차가 멈춰섰고 이용객들은 선로를 따라 지상으로 탈출했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테러범 2명이 이번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셸 총리는 “비열한 방법으로 벨기에를 공격했다”며 분노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침착하게 평온을 되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파리에서 130여명의 무고한 시민이 폭탄테러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9일에 파리 테러 주범인 살라 압데슬람이 브뤼셀에서 검거됐다. 미셸 총리는 파리 테러 주범 검거가 이번 폭발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벨기에 인접국의 테러 대비 태세 역시 강화됐다. 프랑스는 브뤼셀 연쇄폭발 직후 기차역과 공항에 경찰 1600명을 증원 배치했다. 프랑스는 살라 압데슬람이 체포될 무렵 이미 경찰 500명을 국경 근처에 보내 경비를 강화했다. 영국 역시 주요 지역에 경찰 병력을 추가로 배치했다.22일 8시(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에서 자살폭탄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났다. 벨기에 당국은 테러경보 단계를 격상하고 여객기 이·착륙이 전격 중단했다. <사진출처=트위터>유럽연합본부 인근에 자리한 말레이크역에서 세 번째 폭발이 있었다.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 탓에 말레이크역과 인접한 슈만역을 지나던 지하철이 멈춰섰고 이용객들은 선로를 따라 지상으로 탈출했다. 브뤼셀 시당국은 시 전체 대중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사진출처=트위터>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