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마피아, 마약 팔아 피아트 규모 수익 올려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3-03 13: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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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 담당 이탈리아 검사들 밝혀

마약 판매 순이익은 제조업의 10배

(서울=포커스뉴스) 이탈리아 마피아가 이탈리아에서 마약을 팔아 피아트가 자동차를 팔아 버는 것만큼 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고 있다고 마피아 담당 검사들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검사들은 유엔 마약사무소 추계를 인용해 이탈리아 마약거래를 통제하는 마피아가 마약거래로 연간 320억 유로(약 42조 원) 이상을 번다고 말했다.

마피아 담당 검사실에서 펴낸 연례보고서는 “그것은 마치 (이탈리아의) 주요 자동차 메이커, 그 납품업체, 서비스 공급자, 대리점이 어떤 규제도 받지 않은 채 모든 지출과 생산을 장부에 전혀 기록함이 없이 하며, 그런 다음 세금 한 푼 내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판매하고 재투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어 “작은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마약 밀매의 순이익이 어떤 제조업체보다 최소 10배는 높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엔드랑게타’로 알려진 칼라브리안 마피아가 남미산 코카인의 유럽 최대 공급책이 됐다고 말했다.

“칼라브리안 파(派)의 완벽한 신뢰성을 인정하는” 남미 범죄 단체들과의 “특혜 받은” 관계 덕분에 엔드랑게타는 이탈리아 내 다른 마피아 단체들에 대한 코카인 주요 공급자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2014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이탈리아 당국은 거의 4톤의 코카인을 압수했다. 이는 이전 기간보다 8% 줄어든 수치다. 칼라브리아의 지오이아 타우로 항(港)에서 지난 3년 간 코카인 3톤이 경찰에 압수됐다.

이 보고서는 마피아의 수입을 전 세계가 아닌 이탈리아 내에서의 피아트 수익과 비교했다.(Photo by Bill Pugliano/Getty Images)2016.03.03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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