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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21회 성남문인화협회전.(사진=분당제생병원) |
남재륙 성남문인화협회 회장은 “우리 협회가 첫걸음을 내디딘 지 벌써 25년이 되었습니다. 세계적 팬더믹 등 내외부적인 요인으로 몇 차례 휴식년을 겪기는 했지만, 열정과 소명감의 끈을 놓지 않은 회원들에 의해 이제 21회 정기 회원전을 열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인공지능(AI) 미술, 컴퓨터 아트가 횡행하는 시대에 먹을 갈고 붓질하는 것이 어쩌면 별난 짓으로 보일 수도 있는 시절에 붓을 꺾지 않고 신작을 출품해 주신 작가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라며 소회를 피력했다.
송위혁 성남예총 회장은 “성남문인화협회는 지난 20여 년간 전통 예술의 맥을 잇고자 노력하며 우리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성남문인화협회의 이러한 열정과 헌신 덕분에 우리 지역 문화 예술계는 더욱 풍성해졌고 많은 시민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고 했다.
유종기 성남서예문인화총연합회 회장은 “墨受於天 筆操於人(묵수어천 필조어인)”이라는 석도화론(石濤畵論)을 인용하며 참여 작가들을 격려하고 분발을 당부하는 한편 향후 성남문인화협회의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에 맡을 역할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2018년 (사)한국미술협회 성남지회와 (사)성남문인화협회 등 지역에 기반을 둔 문화예술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예술가들에게 전시장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유치하여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은 물론 내원 환자들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오고 있다.
병원의 이러한 노력은 환자는 물론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해마다 쓸쓸한 연말을 위로하는 아름다운 시간과 공간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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