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뛰는 울산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송철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환경복지위원회 전영희 의원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일본의 경제침공에 맞서 제2의 독립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독립운동은 못했지만 불매운동은 한다.’라는 말로 요약되는 금번 한일전의 핵심은 경제 및 기술의 독립입니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함으로써 식민지 경제체제의 종속을 영구화하겠다는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시때때로 제국주의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침략의 발톱을 드러내는 일본에 더 이상 지지않는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는 이번 기회에 소재 및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경제 및 기술독립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한일수교 이후 대일 무역적자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누적되어 있으며, 특히 소재 및 부품산업은 우리나라 경제가 일본에 예속된 소위 가마우지 경제라는 조롱과 비아냥을 듣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마우지에서 펠리컨을 넘어 앨버트로스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부품 및 소재산업의 육성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의 체질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합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심장인 산업도시 울산만이 할 수 있는 일이며, 반드시 해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산업도시 울산이 소재 및 부품산업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에 발맞춰 우리 시도 소재 및 부품산업의 육성과 성장을 전담할 수 있는 조직으로 재편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소재 및 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소재 및 부품산업은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에는 한계와 제약이 많습니다. 행정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울산에도 적지 않은 소재 및 부품산업에 뛰어든 기업들이 있습니다.
소재 및 부품산업의 현황에서부터, 이들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와 고충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 문제를 정확히 진단함으로써 올바른 처방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이 소재 및 부품산업의 메카로 우뚝서기를 바라며 몇 가지 질의를 하고자 합니다.
첫째, 현재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경제침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재 및 부품산업에 관련된 지역 기업의 현황은 얼마나 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울산시의 조치는 무엇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소재 및 부품산업 진흥을 위해 별도의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울산시의 입장을 답변바랍니다.
셋째, 소재 및 부품을 개발한 강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우리나라 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관련 박람회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높은데, 울산시가 박람회 유치에 적극 나설 의향은 없는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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