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특수학교인 ‘서진학교’의 개교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가는 길>에 대한 상영중지 가처분 신청 소송이 제기되었습니다.
지난 5월에 개봉한 영화 <학교 가는 길>은 일부 주민의 반대 속에서도 꿋꿋하게 서진학교 설립을 이끌어 온 장애인 가족과 시민들의 지난 5년간의 기록을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저도 시사회를 통해 강서주민들과 함께 ‘학교 가는 길’을 관람했지만, 반대 주민에 대한 원망이나 섭섭함을 토로하는 영화가 아닙니다. 오히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손잡고 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깨달음과 다짐을 확인하는 영화입니다.
그럴 일이야 없을 줄 압니다만, 혹여 영화 ‘학교 가는 길’이 상영금지 되어 우리 사회의 다양성이 훼손되고 많은 장애인 가정이 절망하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재판부가 청구를 기각하는 현명한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탄원에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영화 ‘학교가는 길’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이겨내고 모두가 더불어 함께 잘 사는 민주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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