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타임즈 장경환 기자] 부산시의회는 기획재경위원회 곽동혁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영구2)은 5일 제294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백전 운영대행사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보여준 부산시의 안일한 정책이 시민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곽의원은 “동백전의 전 운행사인 KT의 당초 계약은 작년 12월 31일로 정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월 중순이 되어서야 새로운 운영대행사에 대한 입찰을 진행하여, KT가 3개월 연장에 대한 수수료로 9억 원을 챙겼는데 새로운 운영대행사의 올해 낙찰가는 3억 8천 억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부산시는 KT와의 계약 연장이라 운영 수수료를 낮출 수 없다고는 하지만,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은 시민을 위한 것이 아니며 연장 기간 수수료를 최소화하도록 하고, 기존 동백전 카드 3사는 수수료의 일부분을 지역 재투자로 환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당초 KT의 업무에 포함되어있는 동백몰 운영 및 유지를 위해 KT가 지정한 동백몰 운영대행사의 경우 동백전 운영대행사가 변경되었음에도 입찰 없이 계약기간만 1년 더 연장되어 운영할 계획인데,
동백몰의 지난 1~2월 간 판매액은 2천5백만 원으로 동백전 총 사용액의 0.000016%에 불과하고, 등록상품 수는 6,637개밖에 되지 않으며, 인터넷 유통업체가 중개하는 상품이 대부분으로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러므로 곽 의원은 “부산시는 동백몰 운영대행사의 계약을 만료하고, 부산시 공공모바일앱, 변경된 동백전 운영대행사의 플랫폼과 동백몰이 중복되지 않도록 해결해야 하고, 골목 경제의 판매자와 소비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커뮤니티의 구축, 구‧군과 연계하여 지속성 있게 동백전을 운영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하여 시민이 주인이 될 수 있는 동백전 2.0이 될 수 있도록 부산시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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