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아파트 공사비 견적 뽑아요.. 경기도, 중앙기관 손잡고 ‘셀프 견적 프로그램’ 활성화 추진

송민수 / 기사승인 : 2026-04-02 22: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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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4월 2일(목) LH·한국부동산원·GH 참여 ‘공동주택 셀프견적 프로그램 활성화’ 킥오프 회의 개최
○ 도내 7천여 단지 넘어 전국 아파트 단지로 ‘투명한 수선비 예측 시스템’ 확산 추진
○ k-apt 연계 및 중앙기관 협업으로 공동주택 기술지원 확산 및 체계화 예고


[경기도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경기도가 도가 개발한 ‘공동주택 셀프 견적 프로그램’의 전국 확대를 한국부동산원(K-apt)·한국토지주택공사(LH)·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손잡고 추진한다.

 

공동주택 셀프 견적 프로그램은 아파트 단지마다 천차만별인 보수공사 견적 탓에 벌어지는 입주민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쉽게 대략적인 공사비를 산출할 수 있다.
 

경기도는 4월 2일 경기도청에서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한국토지주택공사/LH), K-apt(한국부동산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 셀프견적 프로그램 활성화 협업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7천여 개의 공동주택 단지가 있다. 이들 아파트 관리주체는 관련 법령에 따라 65개 항목에 대한 장기수선계획을 수립하고 보수공사를 진행해야 하지만 비전문가 입장에서 객관적인 추정 금액을 산출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수시로 발생하는 외벽 도장이나 옥상 방수 공사 등에서 업체마다 부르는 견적이 널뛰듯 달라 합리적인 계획 수립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바가지 공사’에 대한 우려로 입주민 간의 불신이 커졌다.
 

문제 해결을 위해 도는 지난 2022년부터 공동주택 셀프 견적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했다. LH에 위탁 운영중인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역시 2019년부터 ‘온라인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유사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었다. 도는 두 기관의 시스템을 한국부동산원의 K-apt와 연계하고 고도화할 경우 공동주택 관리 현장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협업을 제안했다.
 

경기도 프로그램은 외벽 및 내벽 도장, 지하주차장 바닥 도장, 주차차단기 설치 등 9개 공종의 추정 공사비를 자동으로 산출하고, 기기 수량이나 케이블 종류 등 필수 항목만 입력하면 재료비, 노무비, 경비가 포함된 총비용이 즉시 계산되는 방식이다.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의 ‘온라인 컨설팅’은 도와 중복되는 5개 공종 외 승강기 교체공사, 배관교체공사, 변압기 교체공사, 영상정보처리 교체공사, 급수펌프교체공사 등 5개 공종을 추가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두 기관 모두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어 홍보와 이용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이에 도는 2만여 단지 이상이 의무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홈페이지 내에 전용 카테고리를 신설하거나 배너를 배치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기술지원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6월까지 실무협의를 마치고 7월 중 시범 적용 테스트, 8월 이후 실제 전국 현장에 안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 역시 이번 추진 과정을 공유받고 전국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규원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공동주택 입주민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유지보수 공사 진행이 필수적”이라며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도출되는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활성화돼 아파트 관리비 집행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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