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리어프리 및 유니버설 디자인 교육을 통해 장애를 사회적 관점으로 인식 전환
◦ 무장애 장소 아이디어 스케치를 통해 차별 없는 미래 공간 직접 설계

[시흥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경기 시흥시 시흥중학교(교장 권용관)에서는 지난 4월 1일 조금 특별한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이 진행되었다. 기존의 일방적인 시청각 교육에서 벗어나‘장애 관련 방탈출 게임’이라는 체험형 방식을 도입하여, 학생들이 장애 인식을 보다 친숙하고 깊이 있게 받아들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개별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지체장애인이 마주하는 일상 속 제약을 미션으로 해결하며 ‘방탈출’의 단서를 찾았다. 휠체어 이용자의 시선에서 가상의 장벽들을 제거해 나가는 과정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누군가에게는 작은 문턱이 거대한 벽이 될 수 있다”라는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번 교육은 장애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환경의 문제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에 중점을 두었다. 자연스럽게 연결된 ‘배리어프리(Barrier-Free)’와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수업을 통해, 모두를 위한 설계가 결국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다는 사회적 가치를 공유했다.

교육은 학생들이 직접 설계해 보는 ‘무장애 공간 아이디어 스케치’로 결실을 맺었다. 학생들은 방탈출 게임 속 무장애 영화관과 놀이터에서 영감을 얻어 휠체어 전용 놀이기구, 시각·촉각 공존 영화관 등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아이디어를 활동지에 채워 나갔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장애인을 돕는 방법보다, 우리가 함께 살기 위해 사회의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깨달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게임으로 시작해 사회적 공감으로 마무리된 이번 교육은,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무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이해’와 ‘관심’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시흥중학교 전진희 교감은 “게임이라는 형식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를 편견 없이 마주하고, 사회적 장벽을 허무는 방법을 스스로 고민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시흥중학교 권용관 교장은 “학생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그려낸 무장애 공간들이 우리 사회의 미래가 되길 바란다”라며,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모두가 행복한 학교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지속해서 실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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