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206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시의회는 9일 오전 10시30분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오는 18일까지 임시회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는 개회사, 5분 자유발언, 안건심사 순으로 이어졌으며, 김미형 의원이 ‘대왕별 아이누리 시설 운영실태’를 주제로, 손근호 의원이 ‘울산의 청년인구 유출에 대하여’를 주제로 시정질문을 했다.
황세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높은 시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주신 송철호 시장님이하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끝없이 침몰하던 조선업이 되살아났고,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은 자동차산업도 수소차라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석유화학산업도 에쓰오일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 대통령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에 힘입어 수소산업은 본 궤도에 오르고 있으며, 원전해체산업도 울산이 주도권을 갖게 되었다. 외곽순환도로 건설과 공공병원 건립이라는 해묵은 과제도 해결하였다.”며, “이제 지난 1년의 시정을 발판으로 울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7개의 성장다리를 마련한 만큼, 이를 구체화해 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황 의장은 이어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은 울산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노옥희 교육감과 교육가족 여러분들의 노고도 치하드린다. 그동안 울산교육의 가장 큰 병폐인 교육감을 정점으로 한 부정과 부패, 비리였지만, 청렴한 울산교육을 표방한 노옥희 교육감의 노력과 헌신으로 이 같은 오명을 씻고 있다”며, “지속적인 공감과 소통으로 울산교육에 더 큰 변화와 혁신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 의장은 “시장과 교육감, 동료의원 모두는 초심을 잊지 않고 지난 1년을 돌아보면서, 남은 3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지혜를 발휘해 주시기 바라며, 선출직 공직자는 누구보다도 더 언행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개회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안건심사에 앞서 천기옥 의원이 ‘울산, 현대중공업 사태에 즈음하여’를 주제로, 서휘웅 의원이 ‘지역과 공생하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의 정책 요구’를 주제로, 백운찬 의원이 ‘상수도 노후 불량관 교체사업과 건설경기부양책 연계를 제안하며’를 주제로, 김시현 의원이 ‘대기 환경문제 관심과 해결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 중 △울산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은 윤덕권 의원이 반대입장을 밝혀 전자투표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찬성 14표, 반대 5표, 기권 3표로 최종 가결되었다.
이번 임시회는 10일부터 17일까지 상임위원회별 각종 조례안 등 안건심사 후 18일 오전 10시30분에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보고 된 각종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붙임 : 개회사
개 회 사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송철호 시장님과 노옥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민선 7기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주신 송철호 시장님 이하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년,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어렵고 힘든 여건이었기에,
지치고 힘들었을 때가
더 많았을 것입니다.
현안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해결책은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습니다.
시민의 기대는 높았고,
요구와 주장은 넘쳤습니다.
그 기대를 충족시키고,
요구와 주장에 응답하기 위해
분초를 쪼개 혼신을 다해주셨습니다.
때론 낙담하고 좌절하기도 했지만,
알찬 성과와 결실도 있었습니다.
끝없이 침몰하던 조선업이 되살아났고,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은 자동차산업도 수소차라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산업도 에쓰오일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에 힘입어 수소산업은
본 궤도에 오르고 있으며, 원전해체산업도 울산이 주도권을 갖게 되었습니다.
외곽순환도로 건설과 공공병원 건립이라는 해묵은 과제도 해결하였습니다.
이제 지난 1년의 시정을 발판으로
울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7개의 성장다리를 마련한 만큼,
이를 구체화해 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은
울산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노옥희 교육감과 교육가족 여러분들의 노고도 치하드립니다.
그동안 울산교육의 가장 큰 병폐는
교육감을 정점으로 한
부정과 부패, 비리였습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부끄러울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청렴한 울산교육을 표방한
노옥희 교육감의 노력과 헌신으로
이 같은 오명을 씻고 있습니다.
교육현장은 배우는 기쁨과
가르치는 보람이 가득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공감과 소통으로
울산교육에 더 큰 변화와 혁신이
계속되길 기대합니다.
시장과 교육감,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는 선거를 통해 시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았습니다.
당선의 기쁨보다 더 크고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졌던
초심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미래를 변화시키는 진정한 힘은
반성과 성찰이 토대입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서,
남은 3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지혜를 발휘해주시기 바랍니다.
선출직 공직자는 누구보다도 더 언행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제206회에서도
동료의원과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앞날에 보람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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