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마다 다양한 전자도서 구입 가능하도록 예산 편성 필요”
[경남 세계타임즈=최성룡 기자]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조영명(창원13·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열린 제40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학교별 전자도서관 구축’과 이를 위한 ‘전자도서 구입 예산 편성 기준 마련’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비대면 독서환경과 도내 전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 스마트단말기 보급을 언급하며 온라인 독서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 의원은 2023년 본예산에 부산시내 627개 학교에 대해 1개 교당 500만원씩 약 30억 원에 달하는 학교별 전자책 구입예산으로 편성한 부산시교육청의 사례를 짚으며 “단위학교가 아닌 교육청이 전자책 전체를 통합·관리하는 경남교육청의 정책방향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현재 경남에서는 단위학교별 전자책 구입은 이뤄지고 있지 않다. 경남교육청이 일괄적으로 구매해 교육청 소속 도서관 아이디를 보유한 사용자 모두가 열람할 수 있는 통합용으로 보유한다.
조 의원은“단위학교 마다 온라인 독서교육을 통해 의도하는 교육방향을 설정하고, 이에 부합하는 전자책을 자율적으로 구비해 학교별로 독서교육의 다양성을 확보하자”고 강조하며 ▲예산편성 운영 지침에 ‘전자도서를 포함한 도서구입비’를 명시해 예산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것 ▲학교운영비 1%범위 내에서 전자도서 구입비 확보를 명문화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올해 경남교육청이 5억 원을 투입해 진행 중인 공공도서관 온라인 콘텐츠 구입 사업에도 단위 학교별 전자책 구입 및 보유 계획을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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