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지>
‘태화강 국가정원’의 대외적 명칭과 국내 최초 수변생태공원의
지속적인 유지 관리를 위한 담당 조직 확대와 전문성 요청
시민이 주인인 울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계신 송철호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환경복지위원회 서휘웅 의원입니다.
송철호 시장님과 담당 부서의 포기하지 않는 도전으로 태화강 지방정원이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것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가뜩이나 위축돼 있는 울산 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러한 뜻깊은 성과를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갈 수 있는 조직과 운영방안 등에 대해 서면질의를 하고자 합니다.
첫째, 단순 조직 확대가 아닌 내실 있는 규모의 확대와 운영
국가정원 지정과 함께 국을 신설하는 조직 확대를 말씀하셨으나, 단순히 국을 늘리는 것으로는 곧 한계가 오게 됩니다. 국가정원 위상에 맞는 인력 충원과 담당 업무의 연속성을 가져가야 한다고 봅니다.
순천시의 경우 한 업무의 성과를 내기 위해 목표와 방향을 정하고,
6~8년 씩 업무 연속성을 가지며 이뤄낸 성과에 대해서는 담당자 포상을 통해 자긍심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둘째, 태화강국가정원이 아닌 ‘울산태화강국가정원’으로의 명칭 사용과 이정표 추가 확대필요
‘태화강’이라는 이름은 대체로 울산 시민만 알고 있어 바로 인근 도시민들만 하더라도 울산에 태화강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비록 국가정원 지정은 ‘태화강국가정원’으로 됐다하더라도 언론 보도 및 홍보 자료, 안내시설, 표지판 등에는 ‘울산태화강국가정원’으로 노출하는 것이 홍보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국가정원 뿐 아니라 ‘울산’을 널리 알리고 브랜드 가치도 높이는 길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 외부 관광객이 손쉽고 정확하게 국가정원으로 올 수 있도록 울산태화강국가정원으로 오가는 도로에 설치된 이정표 등도 시급히 점검하고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울산생태관광센터의 역할 한계점에 대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울산생태관광센터를 울산태화강국가정원이 되면서 국가정원안내센터로 같이 활용하고 있습니다만, 엄연히 울산생태관광과 국가정원은 분리·운영돼야 한다고 봅니다.
같이 운영할 경우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둘 다 놓칠 우려가 있습니다.
20대 생태관광지지정에 따라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탄생한 울산생태관광의 시작 단계가 사라지는 결과도 낳을 수 있습니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서 국가정원안내센터 역할을 하더라도 명칭은
‘울산생태관광센터’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입니다. 초기 역할은 국가정원안내 및 홍보 역할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울산생태관광지를 발굴하고 이를 국가정원과 연계해 묶어내는 기구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후 울산 생태관광이 자리 잡게 되면 울산생태관광센터는 별도 건물로 이전·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태관광을 전담하는 행정조직 구성과 역할 부여가 필요합니다.
넷째, 울산태화강국가정원 후속작업 TF팀 구성과 역할 제시
○ 국가정원 관리 실행사업은 사업단에서 충실히 실행하고 주차장 및 교통 문제 해결 등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당면과제 해결책 연구를 통해 제시 필요
○ 울산태화강국가정원 마스터플랜 및 실행 방법 강구 필요
○ 울산태화강국가정원 인적 구성 및 역할에 대한 연구 시급
국가정원 지정을 통해 앞으로 울산이 ‘국가정원 보유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며 관광객 등 많은 사람들이 태화강 국가정원을 방문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국가정원만 한정해서 볼 것이 아니라 대왕암공원, 반구대암각화와 대곡천, 간절곶, 대운산 뿐 아니라 울산 남산과 태화강상류, 하류방향으로 흩어져 있고 숨어 있는 생태관광자원들을 찾아내 관광지로 연계시키는 일도 시급히 필요합니다.
아울러 생태관광지 발굴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복지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생태관광도시로 거듭나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잠시 들렀다 가는 관광에서 도심 전체로 사람을 끌어들여 울산 전체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선정의 기쁨은 기쁨대로 누리면서 다가올 미래 또한 착실히 준비해 울산태화강국가정원과 울산생태관광이 활성화되기를 기원하며 질의를 마치겠습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