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시의회 교육위원회 손근호 위원장은 16일 오전 10시,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 북구의회 임채오 의장과 염포동 성원쌍떼빌 입주민, 시청 관계자 등 15여명과 염포성원쌍떼빌 주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북구 염포성원쌍떼빌 공동주택 관리감사와 관련한 입주민들의 입장과 의견을 청취하고, 감사 결과에 대한 세부 내용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참석자들은 “염포성원쌍떼빌 입주민 1,200여명의 동의로 2017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의 아파트 관리업무 전반에 대해 울산시에 감사를 요청했고, 지난 7월 9일부터 12일간 감사를 실시해 8월과 9월에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설명하고, “입주민들은 감사결과 시정·개선 조치 된 장기수선충당금 사용계획서, 공사업체 선정 등 일부 사항이 명백한 아파트 관리규약 위반 행위에 해당한다고 본다”며 위반사항에 대한 보다 세밀하고 정확한 재감사와 타지역 전문가가 감사에 참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임채오 북구의장은 “입주민들이 투명하고 깨끗한 아파트 관리를 위해 감사를 직접 요청하고 진행한 만큼 감사결과에 대한 의문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감사위원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담당부서에서 감사의 흐름과 행정적인 부분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민원 해소방법을 모색하고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근호 교육위원장은 “공동주택이 사인간의 부분이기도 하고 주민 자치 영역이기는 하지만 시와 지자체 등 행정 개입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면서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관심을 갖고, 오늘 해결되지 못한 부분은 추후 지속적인 간담회와 협의 등을 통해 함께 방안을 찾고 의견을 좁혀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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