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의장 취임 2년차를 맞이하며

이호근 / 기사승인 : 2021-07-05 20: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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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취임 2년차를 맞이하며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코로나사태는 변이에 변이가 출현하면서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 시민들에게 어떤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함께 이겨내자’는 말씀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코로나사태 이전부터 지속되었던 경제위기도 울산의 성장과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와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울산 경제의 특성상 울산만의 힘과 지혜로 극복하기에는 한계와 제약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사태를 가장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상은 높아졌고, 모두의 참여와 노력 덕분에 수출과 무역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끝모를 추락으로 텅 빈 도크를 바라봐야 했던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수주절벽에서 벗어나 압도적인 수주실적을 쌓아나가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급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산업도 기지개를 켜고 있으며, 석유화학산업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울산을 이끌어나가는 3대 주력산업뿐만 아니라 수소와 해상풍력, 바이오 등 신성장동력도 조금씩 본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기존 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신성장동력의 발굴과 육성이라는 선순환 사이클이 작동하면 울산은 다시 힘차게 날아오를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저는 취임 일성으로 ‘제약과 한계를 두지 않고 시민과 울산을 위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1년간, 그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울산 안팎을 오가며 동분서주했습니다. 

 

코로나사태로 대면과 접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울산과 시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는 언제 어디든 달려갔습니다. 

 

제일 먼저 현장을 찾았고, 가장 많이 듣고자 했습니다. 

 

질타와 질책은 겸허하게 받아들였으며, 칭찬과 격려에도 겸손했습니다. 

 

가장 큰 현안인 코로나사태의 안정적인 관리, 경제위기의 조속한 회복에 의정활동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대안 제시라는 의회의 본령에도 충실했습니다. 

 

활발한 입법활동을 통해 현실에 맞게 조례를 제정하고 개정했으며, 전문가들을 통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법평가를 위한 연구용역에도 착수했습니다. 

 

의원들의 자질함양과 역량향상을 위해 조찬 공부모임과 워크샵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의원연구단체 중심으로 지역의 현안과 실정에 맞는 연구와 학습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과의 교감 및 소통강화를 위해 의회 공식 SNS계정을 만들고, 걸어보자 울산 한바퀴와 찾아가는 주민소통데이, 현장 간담회 등을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시민 여러분! 

 

이제 민선 7기 울산광역시의회는 마지막 임기 1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하루를 일년처럼 여기며, 위기극복과 일상회복을 통한 울산의 재도약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취임 2년차를 맞아 의회 내실을 더욱 다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면서, 울산과 시민의 삶을 챙기는데 집중하겠습니다. 

 

32년만에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관으로서 의회가 실질적인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후속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인사권 독립에 따른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의정활동이 뒷받침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단행하고, 의정활동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유능한 정책전문 지원인력을 충원하겠습니다. 

 

의원들을 위한 인사가 아닌, 시민과 울산을 위한 인사가 되도록 엄격하게 통제하고 관리하겠습니다. 

 

연구 및 정책능력 향상을 위한 전담부서의 신설과 시스템을 더욱 보강하겠습니다. 

 

인사권을 실질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조직권과 예산권이 주어질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을 넘어 지방의회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3년간, 우리 울산광역시의회가 펼쳐온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점검 및 정리와 평가를 통해 더 나은 의정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성과와 한계, 과제를 면밀하게 조사하는 연구용역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사태와 경제위기로 상징되는 3년을 보냈습니다. 

 

주어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해야 할 일은 많고,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멉니다. 

 

그래도, 울산과 시민을 바라보며 하나하나 챙기면서 뚜벅뚜벅 걸어나가겠습니다. 

 

울산광역시의회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깊이 새기며, 저와 동료 의원들은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열정과 노력이 지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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