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제203회 임시회 개회

이호근 / 기사승인 : 2019-03-29 20: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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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9일 부터 13일간 … 각종 조례안 및 추경 심사 등 안건처리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시의회(의장 황세영)가 13일간의 일정으로 제203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시의회는 29일 오전 10시30분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0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오는 4월 10일일까지 임시회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는 개회식, 5분 자유발언, 안건심사, 2018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송철호 시장의 ‘2019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제안 설명’, 시정질문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전국시.도의장협의회에 참석한 황세영 의장을 대신하여 회의를 진행한 이미영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업종에 따라 다소간 희비는 있지만, 길고 긴 불황과 침체의 늪을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절박함과 절실함 끝에 다시 찾아온 기회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과 지역, 시민이 모두 공동운명체라는 생각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이어 “불황과 침체가 끝난 것이 아닌 만큼, 우리시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 협조에 만전을 기해 줄 것과 수소와 해상풍력 등 미래를 밝고 맑게 할 에너지산업을 비롯하여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신산업에 대한 발굴과 육성에도 전력을 기울여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 이 부의장은 “3.1운동 100주년에 이어 다음달 11일에는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울산 출신의 고헌 박상진 의사의 생애를 제대로 조명하고, 활동에 걸맞은 예우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할 것이다”며 “특히, 미래 세대들이 역사의 교훈을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교육당국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부의장은 “한국에너지공단을 끝으로 1차 혁신도시 공공기관 입주가 마무리 되었고, 2차 공공기관 이전추진은 관련된 용역결과가 나오면, 한층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력산업은 물론 1차 공공기관과 연계하여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2차 공공기관 유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9년 제1회 추경예산에 대한 심의와 의결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예산이 적절하게 편성되었는지, 집행계획에 미진함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안건심사에 앞서 이상옥 의원은 ‘공공조달과 일자리정책의 적극적인 연계 제안’을 주제로, 서휘웅 의원은 ‘지역균등을 위한 울산시의 새로운 도시계획 요청‘을 주제로, 안수일 의원은 ’농수산물도매시장 문제의 합리적인 해결책 마련 주문‘을 주제로, 손종학 의원은 ’독립기념사업 건의‘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번 임시회는 3월 30일부터 4월 7일까지 상임위원회별 각종 조례안 및 2019년 제1회 울산광역시 추경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며, 4월 8일부터 4월 9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후, 마지막 날인 4월 10일 오전 10시 30분에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보고 된 각종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붙임 : 개회사

 

개    회     사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송철호 시장님과 노옥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봄꽃이 망울을 터트리는 좋은 계절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겨울을 이겨낸 아름다운 봄꽃처럼,
우리지역 경제도 활짝 피어나길
소망합니다. 

 

업종에 따라 다소간 희비는 있지만,
길고 긴 불황과 침체의 늪을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조선업은 수주낭보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재도약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년간 지속되었던
수주절벽의 여파가 남아있지만,
노사가 지혜를 모으고,
시민들이 힘을 보태면
우리 울산은 조선업 전진기지로서의
위용을 되찾을 것입니다. 

 

절박함과 간절함 끝에
다시 찾아온 기회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과 지역, 시민이 모두
공동운명체라는 생각을 공유해야 합니다. 

 

우리 시에서도 불황과 침체가
끝난 것이 아닌 만큼,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 협조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수소와 해상풍력 등 미래를 밝고 맑게 할
에너지산업을 비롯하여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신산업에 대한 발굴과 육성에도 전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3.1운동 백주년에 이어 다음달 11일에는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를 기념하여 우리지역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렸고,
또한 펼쳐질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한 가운데
울산 출신의 고헌 박상진 의사가
우뚝 서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박상진 의사는
공적에 걸맞은 예우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박상진 의사의 생애를 제대로 조명하고,

활동에 걸맞은 예우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할 것입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을 끝으로 1차 혁신도시 공공기관 입주가 마무리되었습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추진은
관련된 용역결과가 나오면,
한층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력산업은 물론
1차 공공기관과 연계하여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2차 공공기관 유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밤낮의 일교차가 큰, 해빙기입니다.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낙석이나 붕괴, 침하 등의 위험이 있고, 안전사고가 빈발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입니다. 

 

작게는 불편이지만,
크게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사전에 철저한 예방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과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시작되는 제203회 임시회에서는 민생과 관련한 각종 현안은 물론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와 의결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찍은 예산안을 다루는 만큼,
예산이 적절하게 편성되었는지,
집행계획에 미진함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정과 교육행정의 최종 책임자는
시장과 교육감이지만,
공직자 모두가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원팀의 정신으로 팀플레이를 해주셔야 합니다. 

 

울산은 시장과 교육감만의 울산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울산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시민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한 걸음 더 깊이 들어온 봄을 만끽하면서, 울산과 시민들에게 희망찬 봄을 선사하는 의미 있는 회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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