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전망 '안정적(Stable)' 유지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SK하이닉스의 기업신용등급을 종전의 'BBB-' 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7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는 S&P가 SK하이닉스에 부여한 신용등급 중 역대 가장 높은 등급이다.
이날 S&P는 AI 시대 필수 메모리인 HBM 분야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SK하이닉스의 시장 가치에 주목하며, 향후 전망되는 실적 성장세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근거로 회사의 신용등급을 'BBB'로 상향했다.S&P는 SK하이닉스가 선도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지위와 글로벌 메모리 업황 회복을 바탕으로 2024-2025년 동안 매우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으며 또한 동사의 전반적인 사업경쟁력도 강화되었다고 판단했다.
한편, S&P는 다만 경쟁심화는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이지만 SK하이닉스가 신중한 재무정책을 바탕으로 향후 2년간 지속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차입금 규모를 줄이고 우수한 신용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가능성은 낮지만 SK하이닉스가 업황 사이클 변화와 기업인수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규모의 순현금 포지션을 유지할 경우, 동사의 신용등급은 상향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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