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김장수 기자] 보험사 10여 곳은 임직원들에게 1~2%대의 초저금리 대출을 제공해 황제대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자사 직원 우대 금리 적용은 법으로 금지됐지만 이를 어겨가며 저금리 대출이 이뤄진 것이다.
1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2% 이하의 저금리 대출 규모는 약 1245억원이다. 이 중 2016년 1월1일 이후 신규 대출은 55억원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2015년 국정감사에서 보험사 임직원 우대 대출을 지적받자 2016년 1월1일부터 임직원 대출 조건을 일반 고객과 동일하게 하도록 보험업감독규정을 개정했다.
그러나 이를 어긴 셈이다. 해당자료에 보면 DGB생명, 동부생명, 라이나생명, AIA생명, 처브라이프, 현대라이프, 악사손해보험, 에이스손보, 코리안리재보험, 서울보증보험 등 10곳의 보험사들은 임직원에게 연 2% 미만의 금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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