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울산시의회 전영희 위원장(환경복지위원회)은 25일 오전 11시, 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동구장애인복지관장 및 팀장, 동구장애인부모회 회원, 시청 담당부서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장애인복지관 인력충원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동구장애인복지관 이태동 관장은 “발달장애인들의 특성상 조기개입과 조기치료가 중요한데 현재 복지관의 치료사 인력이 부족하여 치료를 위해서는 장애인들이 1~2년 정도 대기를 해야 한다. 현재 5명의 치료사가 있으나 이용자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소 2명 이상의 치료사 충원이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복지관 인력 충원을 요구했다.
동구장애인부모 회원들은 “발달장애인들에게 조기개입과 함께 중요한 것이 지속적인 개입과 꾸준한 자극이다.
발달장애인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치료받을 곳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다. 사설기관은 비용 부담이 너무 크고, 바우처 또한 소득별로 개인부담금이 발생하여 꾸준한 치료를 받기에 어려움이 많다. 복지관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나 필요한 곳이다. 복지관에 인력이 반드시 충원되어 발달장애인들이 재활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라고 요청했다.
전영희 위원장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조기치료와 개입은 개인의 치료와 발달은 물론 우리사회 전체를 보아서도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복지관 인력 충원에 대해 집행부와 계속 논의하여 당초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오늘 이 사안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 가족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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