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전반 사항 점검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천기옥)는 제207회 임시회 기간 중인 29일 오전 10시 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복산초 임시이전(구,울산중) 시설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현장 방문은 복산초 임시이전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 운영 준비사항과 시설 전반 사항 등을 점검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여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
위원들은 먼저 적정규모추진단장의 임시이전 추진사항에 대한 업무보고와 학교장의 학교현황 보고를 받고 이전시설 전반을 둘러보며 세부적으로 점검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학교장의 현황 보고에 따르면 학교 이전에 따른 학생, 학부모의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고자 교직원,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올 8월 1일 임시 이전을 완료했고, 일부 특별실과 도서실, 돌봄교실 등에서는 방학 중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고 통학버스 또한 계약을 완료하여 8월 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주요 현안사항으로는 임시이전 위치와 인접한 울산고와 체육관, 운동장을 함께 이용 하는 것과 급식실이 지하에 위치해 공기 순환이 우려되는 부분 등을 언급했다.
또, 학교 임시이전 결정으로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걱정이 많았으나 주변의 많은 도움과 노력으로 이전이 완료되었고 개선된 시설에 대해 만족도가 높다며 몇 가지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장을 둘러본 천기옥 교육위원장은 “개학과 동시에 임시이전 운영이 시작되는 만큼 달라진 환경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임시이전에 대한 안내와 교육이 충분히 되었는지” 묻고, “울산고 학생들과 체육시설을 공동 사용하는 것에 따른 생활지도 철저”등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김종섭 부위원장은 “체육시설 공동 사용에 대한 학교 측 대안으로 학교 뒤뜰을 개조하여 체육장 및 놀이터로 이용하겠다는 것”을 언급하며 “임시 이전기간 이후 시설 활용 계획”에 대해 물었다.
안도영 의원은 “학교 이전에 앞서 학생 통학버스 운영에 대해 언급 했었는데 차량 이동 동선과 승하차 지점 확보, 그 밖의 운영 사항들이 잘 준비된 것 같다”고 말하고, “내년 신입생 예상 인원과 임시이전 시설의 빈 공간 활용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손근호 의원은 “시설개선에 부분에 대해 학부모들의 추가 요청사항은 없는지” 질의하고 “현장에 배치된 집기와 이전 시 기존 물품 관리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현장을 둘러본 위원들은 “우려했던 것 보다 개선된 시설이 넓고 깨끗해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향후 운영하면서 발생 할 수 있는 안전문제나 생활지도 부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천기옥 교육위원장은 “복산초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합심과 노력으로 임시이전이 무사히 완료된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 해 주기를 바란다“며 현장활동을 마무리했다.
한편, 복산초는 중구 B-05구역 주택재개발사업에 따라 이설이 추진되어 2022년 3월 신축 이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간 구,울산중 건물에 임시이전 하여 오는 9월 2일부터 정상 학사 운영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