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장윤호 부위원장은 25일 16시, 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신장장애인 의료비 지원 관련 의견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울산광역시 신장장애인협회 관계자, 시청 장애인복지과 담당자가 참석해 신장장애인의 투석치료 의료비 부담 상황을 공유하고 의료비 지원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 참석자는 “신장장애인은 통상 주3회, 회당 4시간 정도 소요되는 투석치료를 정기적으로 받기 때문에 의료비 부담이 크다. 경상남도 등 타 지역에서는 자체 조례를 제정하여 투석비 뿐 아니라 투석혈관시술 신장이식검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시에 거주하는 신장장애인들도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울산시와 의회에서 투석비 지원만이라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장윤호 부위원장은 “우리시는 투석비 등 지원은 하지 않지만, 특수시책사업으로 신장장애인 병원이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하는 중증 신장장애인의 의료비 경감을 위한 지원에 깊이 공감한다.”며 “다만, 재정 부담이 수반되므로 관계부서와 함께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어 현실성 있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다른 분야 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관계부서에서는 신장장애인 뿐 아니라 타 장애유형별로 지원 대상자 등을 분석하여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살펴봐 달라.“고 주문했다.
관계부서에서는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여러 의견들을 수렴하고 타 장애유형 단체들과도 소통하여 지원 방안을 모색하여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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