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뽑을때 민심 반영 가닥 당원 100% 폐기수순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4 18: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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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국민 여론조사' 반영비율 30∼50% 거론 다음주 결론
지도체제 변경도 검토 당헌당규특위 단일체제 확정 아니라 해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차기 당 대표 선출에서 현행 당원투표 100% 규정을 고쳐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쪽으로 가닥은 잡았다.특위 관계자는  1차 회의 결과에 대해 민심을 반영하는 전대 룰로 바꾸는 것으로 방향은 잡았다며 "구체적인 반영 비율만 조율하면 된다고  전했다.당내에서는 총선 참패를 계기로 당 대표 경선에서 일반국민 여론조사로 나타나는 민심과 당원투표를 통한 당심이 함께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행 당심 100%는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계를 중심으로 밀어붙인 경선 룰로, 김기현 의원을 대표로 선출하기 위한 의도였다.수도권 의원과 낙선자들, 그리고 당시 경선 룰 변경의 타깃이었던 나경원·안철수·유승민 등 잠재적 당권 주자들은 민심 반영에 긍정적이다. 반면, 당내 주류인 영남권 의원과 친윤계에선 룰 개정에 대한 거부감도 표출되고 있다.특위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제시된 현행 룰당심 100% 유지와 당심 대 민심 80:20, 70:30, 50:50 등 네 가지 안을 두고 문자메시지나 ARS 투표 등의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전체 7명 중 5명이 참석한 특위 회의에서는 국민 여론 30% 또는 50%를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심 30% 반영이 채택될 경우 당원 투표 100%로 변경되기 전으로 복원하는 것이다.특위는 지도부 요청에 따라 오는 12일까지 당헌·당규 개정안을 마련해 비대위로 넘길 계획이다. 다음 달 25일에 열기로 잠정 결정한 전당대회 일정에 맞추려면 경선 룰을 속도감 있게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특위가 제안한 개정안은 비대위 검토 후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당 대표와 최고위원단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변경할지도 주목된다. 특위는 5일 회의에서 지도체제 변경 여부를 논의 테이블에 올릴 방침이다.전날 의원총회를 마치고 성일종 사무총장은 이번 전당대회는 단일지도체제로 당 대표를 선출하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여 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일부 의원이 이야기한 것이고, 결론을 낸 것은 전혀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상관 없이 특위는 지도체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당내 일각에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선출 방식, 지도체제 변경 등이 거론되는 배경에 당 대표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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