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청렴에 대한 우리의 의식

윤일권 / 기사승인 : 2020-05-15 18: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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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도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 노혜민

지난해 11월 19일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관련 법안이 국회본회의를 통과하여, 2020년 4월 1일부로 국가직으로 전환이 되었다.

 

이는 지난해 4월 강원 산불, 현재 코로나19 등의 여러 재난상황에서 소방 동원력을 발령하여 대응하는 소방조직이 국민들의 신뢰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고, 이에 대한 보답은 재난으로부터 소방공무원의 가장 중요한 본분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에 충실 하는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보호하려면, 소방조직은 어떠한 형태로 존립하여야 하는가?

 

아마도 우리 소방조직의 역할 상 국민의 신뢰, 사회적 신뢰, 직원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존립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신뢰는 부패가 없는 청렴한 구성원으로 조직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청렴한 구성원으로서의 소방공무원은 어떠한 의식을 갖추어야 할 것인가? 이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에서 찾을 수 있다.

 

염자안렴 지자이렴(廉者安廉 知者利廉) 이 말은 ‘청렴한 사람은 청렴을 편안하게 여기고, 지혜로운 사람은 청렴을 이롭게 여긴다’라는 뜻이다.

 

우리는 흔히 청렴이라고 하면 불편한 것, 귀찮은 것, 손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냥 좋은 것이 좋다, 관행이니 편하게 처리하자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청렴하다면 오히려 청렴이 관행이나 겉으로 좋은 것, 그리고 지금 당장 편한 것보다 더 편안하다는 말이며, 또한 오히려 청렴한 것이 더 이롭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지혜롭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조직원들의 향응접대, 뇌물수수, 공금횡령 등 공직자들의 비리가 적발되어 각종 언론에 오르내리며, 이러한 부정부패에 대한 기사들은 국민의 신뢰, 소방조직 내부의 직원간의 신뢰를 허물어뜨려, 소방조직의 존립기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직의 존립 기반 뿐 아니라, 우리 조직을 지지하고 응원해준 국민의 신뢰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소방공무원들 각자가 ‘부패없는 청렴함’을 유지해야 한다.

 

200년 전 다산은 공직자들의 청렴이 곧 나라를 잘 살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잘사는 것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안전하게 보호되는 것이 포함됨은 당연하다.

 

공직자 스스로가 공과 사의 명확한 구분, 책임의식, 그리고 친절과 봉사정신으로 국민에게 다가간다면 국민들은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것이며, 대한민국의 사회는 더욱 강해질 것이며, 다른 국가의 모범이 되는 역할이 될 것이다.

 

[인천=세계타임즈 윤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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