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교육위원회 김종섭 부위원장은 29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시의회 윤정록 의원과 서생초 김 신 교장, 총동창회,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임원 및 교육청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생초 개축관련 관계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교육부로부터 안전진단 D등급 확정 판결을 받은 ‘서생초 교사동(본관 및 후관)의 증개축’ 논의를 위한 자리로, 교육청은 현재 9학급 규모의 교사를 2023년 12학급 규모로 개축할 계획으로 이번 1회 추경에 설계비 5억원을 확보한 상태로, 이에 대해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구체적 논의를 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서생초 학교운영위원장은 “서생초가 개교한지 100년이 되어 학교 시설이 노후되었고 바다와 인접한 저지대에 위치하여 침수 등의 문제가 있어 2016년부터 교육청 담당자와 이전 신축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는데 올해 교육부 안전진단 D등급 확정 후 갑자기 전면 개축으로 결정되어 추진되고 있는 상황” 이라고 설명하고 “개축 보다는 이전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서생초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은 “향후 한수원사택 및 에너지융합산단으로 학생 수는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12학급도 부족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서생초가 주택가에 위치해 있고 진입도로도 좁아 현 학교 부지를 매각하고 울주군과 한수원 등 예산지원을 받아 이전 신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 했다.
이에 교육청 관계자는 “ 2016년부터 소규모학교 통폐합 계획으로 명산초와 서생초 통합 이전을 검토하였으나 명산초 동창회의 반대로 무산되었다”고 설명하고 “현재 개축 건축비 100억원 중 교육청 예산외 부족분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한수원 등 지원을 받아야 되며, 이전신축결정은 동창회나 주민들의 의견이 중요한 사항일 뿐 아니라 시일이 오래걸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개축이 가장 빠른 방안”이라고 답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윤정록 의원은 “서생초 총동문회 차원에서 지역민의 여론을 수렴해 개축이냐 신축이냐를 결정하여 교육청에 정식으로 요청를 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김종섭 부위원장은 “서생초에서는 증개축과 신축이전에 대한 동문회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교육청에 전달하고, 교육청은 개축과 이전신축 두 가지 방안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 언급하고 “향후 학교와 교육청간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