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정, 이현숙, 이은경, 강여정, 김성주 의원 5분자유발언 진행

[서초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초구의회(의장 고선재)가 17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9일간의 제345회 제2차 정례회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정례회에는 2025년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과 함께 2026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17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고선재 의장의 개회사, 전성수 구청장의 시정연설, 그리고 2026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 등이 있었다.
고선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초구의회의 내년도 예산 심사방향은 ‘필요한 곳엔 과감히, 불필요한 곳엔 단호히’가 원칙”이라며 “구민의 안전·민생·미래를 위한 투자는 과감히 뒷받침하되, 필요성과 효율이 떨어지는 사업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와 구정질문을 통해서는 “구정 전반을 면밀히 살피고,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짚으며, 미래를 위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 중 17일부터 24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21일에는 감사반을 편성해 17개 동 주민센터를 찾아 행정사무감사 실시 및 현지확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주요 현안에 대한 구정질문을 진행하며, 12월 4일 제3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을 예정이다. 28일부터 12월 3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로 2026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사한다. 금번 서초구청으로부터 제출된 예산안의 총 규모는 2025년보다 5.7% 증가한 9,417억원으로 일반회계 9,122억원, 특별회계 295억원이다. 의회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상임위원회 심사결과를 토대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15일 제4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제1차 본회의에서는 총 5건의 5분자유발언이 있었다. 먼저 박미정 의원은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버스 이용요금을 월별·분기별로 지원하는 교통비 바우처 도입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다음으로 이현숙 의원은 하천의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서는 단순한 경관 정비를 넘어,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하천 보전 조례 제정과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강조한 이은경 의원은,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가 관내 공원·무장애숲길·장애인시설 등 일상 공간에 충분히 설치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 확대와 함께 안내·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강여정 의원은 부서의 행정사무감사 자료 제출 과정에서 법령의 오해·오용으로 인해 원활한 감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요청한 자료의 성실한 재제출과 함께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지침을 보다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민간위탁 사무의 비효율성과 회계 관리 문제를 지적한 김성주 의원은, 서초구 행정의 전문성과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시설관리공단 설립과 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 제1차 본회의 처리 안건은 다음과 같다. ▲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등의 출석요구의 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서울특별시 서초구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서울특별시 서초구 납세자보호관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서초구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6년 서초문화재단 출연 동의안 ▲서울특별시 서초구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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