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휘웅 의원 서면질문, 울산의 역사적 가치를 되찾자

이호근 / 기사승인 : 2020-09-29 17: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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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주인인 울산을 만드시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송철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온양.온산.서생.웅촌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서휘웅 의원입니다. 

 

우리 울산의 수많은 역사적 가치를 되찾기 위한 울산시의 의지를 묻기 위해 서면질문을 드립니다. 

 

우리 울산은 선사시대의 반구대 암각화와 청동기시대의 검단리 유적 그리고 아직 땅 밑에 보관 되어 있는 아니 많은 부분이 개발과 무관심으로 사라져 버렸는지도 모르는 삼한시대 우시산국의 수많은 유적들이 있습니다. 

 

또한 실제 문무왕릉이 감포가 아닌 울산일지도 모르는 대왕암 등 울산에는 무수한 역사적 가치와 자료가 존재를 하고 있음에도 울산은 그 역사적 가치를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논리로 그 가치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울산 옆 신라가 있던 경주가 있어서 지형적, 정치적 논리로 덮혀져 역사적 가치를 찾지 못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삼국시대의 신라의 가치와 선사시대와 청동기시대, 삼한시대가 있는 울산의 역사적 가치를 물리적으로 비교를 하지 않더라도 울산의 문화적 가치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되짚어 봐야 할 것 입니다. 

 

현재 울산은 기존 산업도시의 이미지에서 국가정원 등 생태. 관광의 가치를 같이 하기 위해 많은 계획과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업들이 울산의 역사적 뿌리를 찾지 않고 있어 정말 울산시가 문화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의구심이 듭니다. 

 

울산의 반구대 암각화만 애기 나오면 거론되는 포르투칼의 코아 암각화는 1,700억 댐 대신 암각화를 선택한 포르투갈의 결정으로 지금은 연간 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을 하면서 관광 수입과 동시에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또 울산은 성곽의 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성곽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대국가 우시산국의 요새 비옥산성, 언양 천전리성, 무거 문수산성, 웅촌 우불산성, 호계 신흥산성 등과 울산읍성과 병영성 그리고 서생포왜성과 학성공원의 울산왜성 까지 각 시대별 특성과 스토리를 연결하면 다양한 볼거리와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동백의 시초인 울산! 

 

그 속에 울산 동백을 지키고 있는 동백섬, 춘도섬 

 

지난 20년간 안식년으로 지정되어 방치되어 있는 마음의 고향 추억의 공간, 생물학적으로 수 많은 가치에도 불구하고 바로 옆 존재하는 대기업의 이해관계로 보존도 개방도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 

 

학의 고향 울산, 세계적인 자수정 산지였던 언양! 공룡발자국 군락! 

 

이렇게만 해도 우리 울산에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가 있음에도 산업의 개발 논리에 밀려 문화의 가치는 행정에서도 소외가 되어 그 가치가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문화재로 지정만 해두고 관리도 보존도 못할 것이면 오히려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생활권, 추억권을 침해하지 말고 해제해 주민들 품으로 돌려주거나 아님 민간의 문화영역에 맡기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관광은 영역을 나눌 수는 없을 만큼 광범위 합니다. 

 

뮤지컬을 보기위해 12시간을 비행기를 타고 뉴욕에 가고, 삿포로 눈 축제, 리우 카니발, 스페인 토마토 축제, 독일 옥토버페스트, 베네치아 카니발까지! 모두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세계적인 축제들! 

 

문화가 관광으로 되어 전 세계인이 함께 모여 축제를 즐기고 경험하며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어 가는 상상만 해도 행복하고 울산을 찾을 수많은 관광객을 떠오르게 합니다. 

 

울산의 문화, 생활, 자연, 음식, 역사, 울산이 개발 하지 않고 있는 스토리 등 모든 것이 관광 자원이기에 우리는 어떻게 발전 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의 정책처럼 울산에 관광객 몇 명 유치하면 얼마주고 하는 1회성 정책은 안됩니다. 볼거리, 먹을거리, 찍을거리, 추억거리를 만들어 관광객 스스로가 입소문을 타고 오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이에 우리 울산시는 문화관광산업의 계획과 의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첫째, 안식년이 끝난 동백섬. 춘도섬을 이제 개방과 보존을 어떻게 진행하실 것인지에 대한 답을 주시고, 또 지역에 환원하여 지역민들로 하여금 자발적인 “동백지킴이“ 봉사원을 구성하여 관리를 맡길 계획이 없으신지? 그리고 울산 동백의 학술적 가치와 보존, 관리 보급까지 방안을 말씀주시기 바랍니다.  

 

둘쨰, 세계 최초의 포경유적인 선사시대의 반구대 암각화를 지켜낼 어떠한 계획이 있으신지 문화관광의 입장에서 말씀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삼한시대 우시산국의 수많은 유적들에 대해 체계적인 발굴에 대한 계획과 보존 방법에 대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아직도 후손들이 일본에서 찾아오는 서생포왜성에 대한 문화 관광 홍보 방안과 다른 곳보다 지리적인 이점으로 독특한 매력이 있는 성곽의 벚꽃과 주변 연계 발전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밀레니엄 시기를 맞이하며 한반도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뜨는 곳 간절곶을 가진 울산으로 10여년 간 홍보하며, 울산의 브랜드 향상에 이득만 가져간 채 지난 시 정부의 정치적 논리로 모든 관리를 울주군에 미룬 채 방치를 하고 있는 울산시의 입장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방치가 아니라면 울산시는 간절곶을 위해 어떠한 계획이 있으신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여섯째, 이러한 문화의 정책 방향 기초를 담을 울산도시기본계획과 발전을 위해 어떠한 연계 준비를 하고 계신지 방향을 말씀해 주시기 바라며, 완료한 울산지역문화진흥 1차 시행계획에 대한 목표 달성률과 대표적인 기반 조성 사례를 말씀해주시고 2차 시행계획은 어떠한 목표와 중점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산업울산의 시대로는 더 이상 울산을 유지하며 발전 시켜 나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기존의 시각이 아닌 새로운 문화에 대한 인식과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기원하며 질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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