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재난대비 소방정 도입 관련” 김미형 의원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

이호근 / 기사승인 : 2019-11-23 17: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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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김미형 의원님!

 

 평소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울산의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과 관심을 가지고 계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울산항 재난대비 소방정 도입 계획』에 대하여 서면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첫째, 울산소방에는 소방정이 없는 이유와, 울산 및 부산해경 보유 소방정의 성능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소방과 해경에서 소방정 및 경비함 등을 각각 운영하고 있는 타 시도와는 달리, 울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경에서 소방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울산해경해서는 지난 2000년부터 소방정을 배치하여 운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염포 선박화재처럼 육상과 해상에서 공동 대응이 필요한 사례가 없었던 점도 울산 소방에 소방정 도입이 늦은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울산해경이 운용 중인 소방정은 320톤급으로 방수용량은 분당 38,000L입니다. 부산소방의 소방정은 110톤급으로 방수용량은 분당 12,000L입니다. 방수용량은 위험물 화재진압에 중요한 요소인데, 이들 소방정의 경우 대형위험물 적재선박 및 대량위험물저장탱크 화재시 방수거리 및 방수량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부산해경 3001경비함의 방수용량은 분당 12만 리터로, 직경 80M 이상의 대량 위험물저장탱크 화재진압이 가능한 용량입니다. 

 

 둘째, 소방정 도입가격과 제원 및 주요특징과, 구체적인 국비예산 확보 추진 상황에 대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고성능 소방정의 건조 가격은 약 254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주요제원은 적재톤수 500톤, 길이 46M, 속력 20노트, 최고방수량 19만L, 수직방수거리 80M, 수평방수거리 200M이상으로, 현재 국내에서 운용중인 소방정 중 최고 규모 및 성능입니다. 또한,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5톤 규모의 구조정을 탑재하고, 생화학 및 원전재난 시 승조원의 안전을 위해 선체내부 양압시스템 탑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적재톤수도 500톤 이상이 되어야 연 100일 이상 발령되는 풍랑주의보에도 활동이 가능합니다.

 

 국비예산 확보방안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염포부두 화재 당시 현장을 방문 중인 행안부장관에게 직접 소방정 배치를 건의하였고, 소방본부에서는 대용량 방수능력을 갖춘 고성능 소방정 도입을 검토하였습니다. 이후 지난 10월 29일 국회를 방문하여 도입예산 254억원 전액 국비지원을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담당부서 별로는 예산담당관은 국회 및 기재부에, 소방본부는 소방청 및 행안부에 적극적으로 예산반영 요청 및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2020 회계연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의결을 통해 울산, 부산, 인천의 고성능·다목적 소방정 도입 예산 중 설계비가 30억원이 증액되었습니다. 

 

 셋째, 소방정이 도입된 이후 소요인력 충원 및 조직운용 방안과, 소방정 탑승요원에 대한 교육훈련 방안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소방정을 운영하려면 소방정대가 필요한데, 소방력 기준에 따른 법정정원은 대장 1명을 포함하여 31명입니다. 소방정대 신설 및 운영인력 등 조직규모는 향후 국비확보 후 도입되는 소방정의 규모 및 탑재장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세부적 검토를 통해 결정하겠습니다.

 

 소방정 탑승요원에 대한 교육훈련 방안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전국 소방정대 중 소방정을 전담 운용하는 시도는 부산과 인천이며, 나머지 전남 등 4개 시도는 화재, 구급 등 육상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일반 소방대원이 소방정을 운용하려면 그에 합당하는 전문교육이 필요합니다. 타 시‧도 및 해경, 해군 등 유관기관 위탁교육으로 승조원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특히 현재 공단119안전센터 인근 부지에 추진 중인 특수재난훈련시설 건립 사업에 “선박종합훈련장”을 설치하는 등 교육훈련시설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하여 노력하시는 김미형 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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