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대선경선 불복 구태정치李 당에 바람직한 변화 없어

[세계타임즈 = 심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신당 창당을 모색 중인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해 사쿠라 노선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김 의원은 CBS라디오에 나와 이 전 대표의 창당 움직임을 두고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집중하지 않고 당내 문제에 비난을 돌린다거나 정확하게 이 시대의 과제가 뭔지 알지 못하는 것이 전형적인 사쿠라 노선이라며 굉장히 나쁜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대선 경선을 해서 진 분 아닌가라며 이건 사실상 경선 불복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민주당에서 정치하며 총리와 당 대표를 지낸 분이 제3 세력을 해야겠다고 하는 것은 자기혼선이라고 비판했다.사쿠라는 본래 벚꽃을 뜻하는 일본어로, 정치권에서는 주로 정부·여당과 야합하거나 변절한 정치인을 가리킬 때 사용되는 비속어다.나쁜 의미로 사용될 때의 사쿠라라는 용어는 2차대전 당시 일본에서 소고기가 부족해지자 말고기를 소고기로 속여 파는 일이 있었고, 소고기로 둔갑한 진한 분홍색 말고기를 사쿠라니쿠라고 불렀던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전 대표는 김민석 의원의 사쿠라 비난을 일축했다.삼육보건대에서 특강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 불복이라는 비판을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물음에 일일이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귀국 후 5개월 이상 기다렸지만, 당의 바람직한 변화를 감지할 수 없었다며 신당 창당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이 전 대표는 자신이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만나겠다고 한 것을 두고 친명계에서 낙석 연대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을 두고는 일일이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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