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태를 책임지고 사과해야 할 조지호 경찰청장은 한 의원의 부상에 대해 경찰 때문인지 확인이 안 된다는 식의 황당무계한 발언을 했다며 경찰은 윤석열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할 것인지, 민중의 지팡이가 될 것인지 결정하라고 요구했다.기자회견문에는 5개 야당 소속 63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조지호 청장과 50분간 면담했다.조 청장은 의원들의 공식 사과 요구에 절제된 공권력의 행사였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고 참석자들이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집회 당일 진압복을 입은 기동대원을 다수 배치한 배경에 대해서는 사전 정보에 의해 폭력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경찰청장의 공식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는데 조 청장의 사과 수용은 없었다. 매우 유감스럽다며 사후적으로 국회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한창민 의원은 청장이 잘못된 첩보와 편견으로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데 대한 책임 있는 사과가 있어야 하는데 변명으로 일관해 강한 유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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