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국회의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에서 눈가를 닦고 있다. 왼쪽부터 우 의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2025.10.29
[세계타임즈 = 진정화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태원 참사 3주기인 29일 "진실과 정의로 나아가는 길에 피해자와 유족이 외롭지 않게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우 의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주기 기억식 추모사에서 "국가의 부재, 진실의 부재, 책임의 부재라는 기막힌 현실을 넘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추모 사이렌 소리를 들으며 '그날 위험을 알렸어야 할 사이렌이 이제야 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반복되는 참사를 끊어내지 못하면 서글픈 사이렌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엄중한 경고가 담겨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정부 합동 감사 결과 발표로 그간 의문 속에 있던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며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숨김없이 진상을 밝히고 (관련자들이) 응당한 책임을 지게 하게끔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국회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책무'라는 국민적 합의를 생명안전기본법 통과로 완성하겠다"며 "희생자와 유족을 향한 모욕과 혐오가 더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대책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기억식이 끝나고 유가족 180여명과 오찬을 함께 했으며, 참사 추모공간인 '별들의 집'을 찾아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국회는 참사 3주기를 맞아 본청 앞에 희생자 추모를 위한 '별'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공식 홈페이지에 추모 배너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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