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호만 유람선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가 약속한 사항 지켜져야
[부산=세계타임즈 장경환 기자]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오은택 의원(남구2)은 24일 열린 제281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용호만 유람선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지원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
용호만 유람선 사업은 부산시가 용호만 부두를 이기대와 연계하여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삼주가 용호만 유람선 운항 사업자로 선정되어 2014년 10월부터 유람선 운항을 개시하였다.
부산시는 2010년부터 6차례에 걸쳐 유람선 운영자 공모사업이 실패로 돌아가자 2013년 11월 사업자 유치로 방향을 전환, 삼주를 운항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당시 부산시는 사업체와 20개 항목에 대해 행정 및 예산지원을 협의 했지만 그 동안 관광 인프라를 위한 시설 개선사업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 의원에 따르면 부산시는 지난 10년 동안 유람선 터미널과 방파제 등을 만드는데 수백억 원의 예산을 사용했으나, 정작 관광객이 타고 내리는 접안 시설은 제대로 만들어 놓지 못했다.
그리고 관광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주변시설에 펜스를 설치하여 관광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조차도 접근 할 수 없도록 주위를 조성하였다.
이에 오 의원은 부산시에 대한 강한 질타와 함께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터미널 운영과 관련하여 국비 29.5억, 시비 29.5억 총 5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서 만든 건물에 관광공사 직원 2명을 제외한 입주 업체가 없음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시정질문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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