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이 거니대란'의 사이비 국사 주장도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18일 국회에서 추석민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9.18
[세계타임즈 = 심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18일 추석 민심을 살펴본 결과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있다며 현재는 심리적 정권교체의 초입 국면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추석 밥상의 최대 화두는 의료대란과 분노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원성이 가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심리적 정권교체 상황을 만든 배경으로는 민주당의 이재명 지도부가 안정감을 주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며 이 대표의 차기 대권 지지도는 여권 후보에 비해 우위가 고착화됐고, 당내 단합에 있어선 역대 야당 중 가장 안정적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가 재판받는 상황을 법정연금 상태라고 비유한 뒤, 이를 극복하고 이슈를 안정적으로 주도, 리더십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일극화 프레임으로 깎아내리려 하지만,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겸상조차 못 하는 분란 상태보다는 안정적 모습을 보이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또 김 여사를 겨냥해 국민들은 천방지축 권력 1위, 어디까지 갈 거니라고 질문하고 있다, 친일·사이비 교주 천공이 거니대란의 사이비 국사로 보인다"는 등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김 최고위원은 이른바 계엄령 준비 의혹을 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외계인에 대비한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정부 여당의 모습 자체가 외계적 현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 계엄령 문제에 대응해 온 팀을 가칭 서울의봄 팀이라고 부른다며 앞으로 조금 더 진전된 입장을 공식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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