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동결배관 해빙작업은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자

이광원 / 기사승인 : 2019-02-22 15: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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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부소방서 소방경 조중훈

 

 

동결배관 해빙 작업으로 발생하는 화재 사례를 국내는 물론 국외 뉴스검색을 통해서 손쉽게 접할 수 있다. 

 

해빙 작업으로 촉발되는 화재는 작업자 과실과 관련이 깊다. 특히 토치램프나 가스난로와 같은 직화로 해빙을 시도할 때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헤어드라이어나 전기히터를 켜놓고 자리를 비웠다가 화재로 이어진 사고도 엿볼 수 있다. 

 

동결 배관이 발견되면, 작업자는 당황하게 된다. 이때 작업자마다 당황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패닉 상태를 유발할 수도 있다. 작업자가 당황하게 되면 위험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사리분별 능력이 흐려진다. 이런 상황에서 위험이 큰 화기를 해빙 작업에 사용하는 부주의가 발생하게 되어 화재로 이어진다. 해빙 작업으로 촉발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느 단계에선가 예방대책의 개입이 필요하다. 

 

올바른 해빙 작업을 유도하는 걸이용 표어(“직화 사용 절대 금지”, “헤어드라이어 사용”, 소화기를 곁에 비치“ 등)나 표지판이 동결 배관에 걸려 있다면 부주의한 화기 사용을 차단하여 향후 일어날지 모르는 화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해빙 작업 시 화재는 토치램프와 같은 직화 사용 시 일어난다. 따라서 해빙 작업 시 직화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해빙 작업 시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여 서서히 해빙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헤어드라이어 사용 시에는 뒤편으로 열이 전달되지 않도록 쿠킹 호일과 같은 얇은 판을 대고 헤어드라이어로 열기를 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혹시 모를 화재를 대비하여 소화기를 곁에 두고 해빙 작업을 하여야 하며, 해빙 작업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화기를 거치해 두고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행동을 절대 금해야 화재 시 초기대응이 가능하다. 

 

겨울철에는 화기 사용 증가에 따라 화재 빈도 또한 다른 계절에 비해 증가한다. 배관 동결은 그 동안의 우리 경험을 통해서 어느 배관이 취약한지 알 수 있다. 동결 가능성이 큰 곳에 해빙 작업 시 주의 알림 스티커를 걸어 둔다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인천=세계타임즈 이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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