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5년째 ‘100조 클럽’ 유일 기업..뒤따를 대기업 아직 없어

송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8 15: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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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현대차·SK하이닉스 등 추격 중.."5곳 이상 더 나와야"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국내 대기업 중 별도 기준 매출이 100조원 이상인 곳은 오직 삼성전자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조 클럽'의 후속 주자가 15년째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6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별도 기준 112조2494억원의 매출을 올려 단일 기업 사상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어 12년 뒤인 2022년에는 211조8675억원으로, 200조원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부터 2024년까지 23년 연속으로 국내 기업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 홀로 글로벌 기업 시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000대 기업 매출 1997조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0.5%에 달한다.

현재 삼성전자에 이어 두번째 '100조 클럽' 가입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한국전력공사다. 한전의 지난해 매출액은 91조6465억원으로 전년 85조8255억원 대비 증가했다.

또 현대차(79조607억원), 기아(63조2567억원) 등도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엔비디아를 등에 업은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이 55조7362억원을 기록해, 전년(27조6399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출 순위도 10위에서 5위로 성큼 도약했다.

지난해 국내 1000대 상장사의 매출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찍었지만 2008년 이래 17년째 매출 1000조원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출 1조원 이상 기업도 지난해 248곳으로 최근 2년 새 10곳 줄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지금보다 한 계단 도약하려면 별도 기준으로 매출 100조원 넘는 기업이 지금보다 5~10곳 이상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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