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순천시청 임기제 공무원이 공금 횡령.유용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평생학습과 임기제 공무원 A 씨(여)를 지난달 경찰에 수사의뢰하고 직위해제 했다.
A 씨는 해당 과에서 교육 프로그램 강사 운영 업무를 맡으면서 강사료 단가를 부풀린 뒤 일부를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수백만 원을 가로챈 의혹을 사고 있다.
또 수백만 원의 물품구입비를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도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실 관계자는 "강사비 선집행 등에 대한 의혹도 있어 이 부분까지도 수사의뢰한 상태"라면서 "횡령 및 유용 규모는 수사 결과에 따라 더 커질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하반기 공직감찰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적발한 것"이라며 "앞서 해당 직원이 강사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잇따른 상태였다"고 말했다.
순천경찰은 "순천시가 지난달 22일 수사를 의뢰해 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 news@t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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