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경위원회 황석칠 의원, 제308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 [부산 세계타임즈=이용우 기자]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황석칠 의원(국민의힘, 동구2)은 제308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 통해 같은 지역이지만 도로가 없어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는데 차별을 받는 범일동 일부 구간을 사례로 제시하면서 시민의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도로개설을 촉구하였다.
부산시의 중점사업인 15분 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이동을 위한 접근성 강화가 중요하다. 그러나 부산은 산악지형이 많은 지형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같은 동일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더라도 지리적인 장애요소로 인해 같은 지역에 있는 생활인프라시설을 이용하는데 시간적·물리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도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시역내 생활권간을 연계할 수 있도록 내·외부 순환도로, 해상교량, 지하고속도로 등의 도로개설로 효율적인 접근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처럼 생활권역 연계를 위한 간선도로의 도로망 체계 구축도 필요하지만 한 지역 안에서 보행이나 자동차 통행 등의 통과교통을 목적으로 하는 지역도로 개설도 필요한 실정이다.
황석칠 의원은 지역도로가 필요한 사례로 동구 현대백화점에서 중앙대로까지의 구간을 제시하였다. 이 구간은 경부선 철도선로로 인해 지역이 단절되어 있어 중앙대로 접근을 하기 위해서는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즉, 같은 범일동 지역에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있지만, 산복도로 주변 시민들은 이러한 편의시설을 누리는 데는 시간적, 공간적으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황의원은 현재 철도로 인해 단절되어 있는 이 구간에 철도와 차량이 평면교차 할 수 있는 철도 건널목을 개설해줄 것을 제안하였다. 이 구간의 철로는 경부선으로 한때 철도 이동량이 많았으나 노포에서 부산역까지 경부선 지하화 등의 철도시설 여건 변화로 인해 선로의 기능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
이처럼 철도 통행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도로 형태로 활용해 차량과 보행이 이루어져 단절된 지역을 연결함으로써 부산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15분 도시 실현에 한층 가까워질 수 있다고 황의원은 주장하였다.
그 밖에도 동구에서 유일하게 산복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망양로 구간은 경사진 도로와 좁은 도로 폭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상시 존재하고 있다. 또한, 노후 건축물이 폐허로 방치되어 있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만큼 망양로 구간의 도로확장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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